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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청년으로 살아간다는 건 높은 월세와 생활비, 제한된 소득 속에서 끊임없이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돈을 불리는 재테크보다 ‘돈이 새는 걸 막는’ 것이 먼저입니다. 이 글에서는 수도권 청년들이 현실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재테크 전략을 제시합니다.
1. 월세를 줄이려는 ‘노력’이 재테크의 시작이다
수도권에서 가장 큰 고정지출은 단연 월세입니다. 청년 1인가구의 경우 월세가 소득의 30~40%를 차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재테크의 첫 단추는 ‘수익을 늘리기’가 아니라 ‘고정비 절감’입니다. 보증금 조정이나 반전세 전환, 역세권 대신 비역세권 선택, LH 청년 전세임대 제도 등 현실적인 대안을 검토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월 10만 원만 절감해도 연간 120만 원이 절약되며, 이는 작은 재테크 원금이 됩니다.
2. 지출관리는 ‘노션·가계부 앱’ 하나면 충분하다
재테크를 잘하려면 먼저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알아야 합니다. 수도권에 사는 청년들의 문제는 단순한 과소비가 아니라 ‘무의식적인 지출’입니다. 커피값, 배달비, 편의점 습관이 쌓이면 월 수십만 원이 빠져나갑니다. 추천 도구는 노션, 토스, 뱅크샐러드 등 자동 지출 기록 기능이 있는 앱입니다. 이 도구들을 활용하면 매달 지출 카테고리를 분석하고 ‘절약 가능한 항목’을 시각화해 실천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지출 구조화만으로도 상당한 비용 절감이 가능합니다.
3. 소득활용 전략: 세후 10%를 투자로 전환하라
청년 재테크의 핵심은 ‘투자’입니다. 하지만 많은 청년들이 “소득이 적어서 투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건 금액이 아니라 습관화입니다. 세후 소득의 10%만이라도 매달 자동이체로 CMA 계좌, ETF, 혹은 적립식 펀드에 넣는 것을 권장합니다. 금액이 적어 보여도 1년이면 100만 원이 넘습니다. 또한 청년 대상의 금융 혜택 상품(청년도약계좌, 청년우대형 청약통장 등)도 병행 활용하면 실질 수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수도권 청년의 재테크는 특별한 재능이 아닌 ‘기초 전략의 반복’에서 시작됩니다. 월세를 줄이고, 지출을 기록하고, 소액부터 투자를 자동화하세요. 돈은 흐름이 보일 때 통제할 수 있고, 그 순간부터 재테크가 시작됩니다.